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위 원주 DB를 제압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7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98-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DB와 맞대결 7연패에서 탈출, 홈 5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승민(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듀반 맥스웰(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가 기세를 올렸다. 쿼터 초반 벨란겔이 3점을 꽂아 넣었다. 뒤이어 서민수도 3점으로 응수하며 DB가 추격했지만, 맥스웰의 덩크를 꽂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뒤이어 신승민이 3점 3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1쿼터는 가스공사의 24-22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가스공사는 로슨에게 3점 2방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박지훈, 신승민, 벨란겔이 연달아 3점으로 응수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내외곽 플레이, 박봉진의 3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은 52-40 가스공사의 리드로 마쳤다.
3쿼터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더했다. 쿼터 종료 약 3분 전 처음 투입된 니콜슨도 4점을 뽑아냈다. 반면 야투 난조에 시달린 DB는 14개의 야투 시도 중 단 4개만 성공, 78-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도 반전은 없었다. 점수 차는 이미 벌어졌고 가스공사는 이도헌의 3점 포, 양준우 또한 안세영의 가세, 김진모의 3점 슛으로 98-73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수원KT는 수원KT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8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한 KT는 3위를 지켰다. 원정 10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22패로 8위다.
KT는 패리스 배스(3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문정현(18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KT는 1쿼터 초반 배스의 3점 두 방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자유투 3방, 배병준의 3점 슛으로 추격했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26-24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KT는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KT는 50-45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T는 쿼터 초반 6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77-59로 크게 달아났다. 4쿼터에도 KT의 리드는 이어졌다. 정관장은 쿼터 초반 박지훈의 자유투로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경기는 KT의 94-78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