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토트넘 감독, '81일 만의 복귀' 매디슨에 "기대에 부응...앞으로도 괜찮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27 13: 09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28, 토트넘)의 복귀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시티는 16강으로 향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임스 매디슨은 이 경기 벤치에 앉았다. 0-0 균형을 이루던 후반 28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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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온-오프더볼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때론 손흥민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리 케인 이후 새로운 파트너로 떠올랐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함께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찰칵' 세리머니를, 매디슨이 넣으면 '다트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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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팀에 적응한 매디슨이지만, 지난해 11월 7일 치른 첼시전 부상으로 쓰러진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매디슨의 공백을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매디슨이 경기장을 비운 시간은 마치 한평생처럼 느껴진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유독 길게 느껴졌던 매디슨의 공백은 이 경기로 끝이 났다. 
매디슨은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오랜 시간은 소화하지 못했다. 추가시간까지 2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볼 터치 6회만을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 80%(4/5)를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매디슨의 교체 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교체 출전은 어려운 결정이었나?'라고 질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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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는 "그렇지 않다. 그는 이 경기의 특성을 알고 있었다. 이번 주 잘 훈련했지만, 많은 경기를 놓친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오늘 그에게 몇 분 동안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는 그 기대에 부응했으며 앞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음 주에는 또 다른 두 경기가 있고, 그와 다른 선수들에게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변 경기 패배에 관해 "상대 팀의 수준,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 모두 조금씩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다. 기준이 되는 팀이다. 우린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전반전은 꽤 괜찮았지만, 우린 수동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는 맨시티가 리듬을 찾도록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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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중간에 상황을 바로 잡기는 매우 어렵다.후반전 우린 경기에 있어 더 확신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궁극적으로 이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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