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에르난데스(44) FC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스페인 바스크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4로 패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 전반 1분 만에 고르카 구루세타에게 실점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전반 32분 라민 야말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4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다시 실점했고 연장전 이냐키 윌리엄스, 니코 윌리엄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차비 감독은 "우린 홈에서 매우 강력한 팀과 잘 싸웠다. 그들은 강렬하고 어려운 상대다. 우린 이제 다시 일어나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해야 한다. 우린 마지막까지 경쟁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대패했다. 이어 빌바오에 패해 코파 델 레이에서도 탈락했다.
한 달 동안 두 대회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차비 감독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경쟁력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난 떠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암시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세대가 바르셀로나에 올라온다. 파우 쿠바르시, 엑토르 포트, 라민 야말, 마르크 기우, 페르민 로페스, 더 많은 선수들이 있다. 큰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중요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선두 지로나(승점 52점)에 승점 8점 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