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0.8초 KCC 허웅의 뼈아픈 파울과 연장, 행운의 여신은 한국가스공사를 선택했다. [이석우의 마!]
OSEN 이석우 기자
발행 2024.01.26 11: 26

행운의 여신도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지 고심했던 것 같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연승 승부 끝에 신승민의 결승 3점슛으로 100-98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올들어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창단 첫 연장전 승리와 함께 이달 들어 6승 1패를 기록했다.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허웅이 연장 승부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98-100으로 패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이 연장 2.6초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최준용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의 파울에 밀려 나며 괴로워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이승현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의 마크를 피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라건아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한국가스공사는 부산 KCC에 전반 내내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과 함께 4쿼터 6분 22초를 남기고 김동량의 3점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쿼터 1.5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의 레이업으로 85-8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0.8초를 남겨두고 부산 KCC 캘빈 에피스톨라의 패스를 받은 최준용이 바로 슛을 던졌고, 김동량의 파울과 함께 골이 들어 갔다. 
85-87. 경기의 승부는 부산 KCC로 완전히 넘어간 듯 보였다.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골을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동량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박지훈의 4쿼터 역전 3점슛에 포효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작전 타임을 끝내고 0.8초만 버티면 되는 부산 KCC는 허웅이 뼈아픈 파울을 하고 만다.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0.8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행운을 걸고 하프라인 너머에서 버저 비터를 시도했다. 
골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허웅의 파울이 선언된 것이다.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최준용이 4쿼터 막판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최준용이 4쿼터 막판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허웅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파울을 범해 파울 자유투 3개를 허용하고 황당해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허웅의 파울에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산 KCC 허웅에게서 얻은 파울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행운의 자유투가 3개 주어졌다. 하지만 2개만 성공하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 갔다.
이번에는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이 해결했다.
연장 종료 2.6초 남기고 97-98로 끌려 가던 아슬아슬한 승부는 신승민의 결승 3점슛으로 거짓말 같이 한국가스공사 승리로 마무리됐다. 
2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이 연장 2.6초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고 100-98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1.25 / foto0307@osen.co.kr
1월 들어 모비스와의 원정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잡은 가스공사는 최근 홈에서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팀 순위도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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