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구보 다케후사는 리버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지난 2011년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했다. 이후 FC 도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향했다. 레알 소속으로 RCD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구보는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구보는 공식전 69경기에 출전, 15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구보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주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하는 것이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구보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생각에 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구보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는 바로 리버풀"이라며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 개시 전까지 선수 측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고 이런 문의는 이후로도 계속됐다"라고 알렸다.
렐레보는 "구보는 리버풀의 접근을 무척 고맙게 생각했지만, 일관된 자세로 잔류 의사를 표했다"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일본인 선수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가가와 신지를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구보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구보 영입을 시도할 것인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정통 윙어가 모하메드 살라, 브라힘 디아스 밖에 없는 상황에서 윙어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세리에 A의 SSC 나폴리와 같은 팀도 구보 영입 기회를 엿봤지만, 이번 겨울엔 이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소시에다드에서 가족과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구보는 구단 잔류를 제1 옵션으로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보는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임하고 있다. 구보는 조별리그 3경기 중 1차전 베트남(4-2 승)과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뒤이어 치른 이라크(1-2 패), 인도네시아(1-3 패)와 경기에선 선발로 나섰다.
일본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6강 맞대결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