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요르단을 꺾고 한국을 밀어낸 뒤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1차전서 한국에 1-3으로 졌던 바레인은 이후 말레이시아(1-0)와 요르단을 내리 잡으면서 2승 1패(승점 6),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긴 한국은 1승 2무(승점 5),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요르단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3위.
바레인은 D조 2위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F조 1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F조 1위를 기록 중이며 오는 26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와 한국은 맞붙는다.
요르단은 조 3위를 차지했지만 각 조 3위,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손에 쥐며 16강에 턱걸이 진출했다.
이날 전반 34분 바레인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알리 마단이 유수프 헤랄에게 역습 상황을 이용해 패스를 내줬고, 헤랄은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바레인은 막판 요르단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며 조 1위를 확정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