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미디어 행사가 아닌가 싶어요. 2024년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죠.”
10년만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자로 거듭날 청사진을 공개했다. 간판게임인 ‘서머너즈 워’ IP 뿐만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하고, 차후 글로벌 시장에서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공개해 글로벌 강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컴투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륨에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하고 자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20년 이상 세계에서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온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변화와 도전의 시작을 함께 할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소개하고 퍼블리싱 사업 방향을 전했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이사는 미디어 쇼케이스 환영사를 통해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왔다”라며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날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사업 방향과 자신감을 전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실제로 최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와 대규모 헙업을 진행하는 등 동서양을 관통하는 IP 컬래버를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존 서비스 타이틀뿐만 아니라 올 한 해 개성 넘치는 신작 3종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을 다각도록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 공개된 신작 3종 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컴투스 김일호 글로벌사업실장,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개발사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개발사 모히또게임즈 한성현 대표가 각각 발표를 맡아 각 게임의 특장점과 개발 방향 등을 설명했다.
신규 퍼블리싱 첫 번째 사업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신규 퍼블리싱을 통한 라인업 확대의 포문은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연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 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게임은 원작과 같이 갑작스럽게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남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다. 컴투스 김일호 글로벌사업실장은 “생사의 기로에서 도덕적 물음이 주어질 때 본인의 신념과 결단으로 함께 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생존하는 것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원작의 감동까지 계승했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과 달리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자체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탐험’이 추가됐다. ‘웨더 스테이션’은 혹독한 자연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미니 게임이며, ‘탐험’은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하고 식량, 재화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밖에도 교역 시스템으로 유저간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로 모바일 버전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월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램퍼스 신작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개발사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이날 “무엇보다 IP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라며 “타이니탄을 사랑하는 분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모르는 분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타이니탄의 매력을 새롭게 즐겨볼 수 있다”라고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방향을 전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 세계 아름다운 도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한다. 간단한 터치 방식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스테이지 형식의 시티 미션과 경연대회 콘셉트의 셰프 챌린지에도 참여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 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Butter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테마가 오픈 될 예정이며, 여러 시즌 테마도 준비된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오는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은 AI 소녀 캐릭터다.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원한 실사 비율의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소녀 캐릭터의 고퀄리티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플레이어의 감성적인 경험을 극대화했다.
차별화된 ‘커스텀 성장’ 시스템도 제공한다. 아카데미 콘텐츠에서 귀여운 SD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물론, 수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게 되며,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시키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모히또게임즈 한성현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한 가지는 주인공과 미소녀 AI와의 교감”이라며, “소녀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로 그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를 더욱 사람과 유사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 성우진이 참여해 풀보이스로 더빙, 메인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였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