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최고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6, 나폴리)이 이적을 암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이 미래 계획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라고 알렸다.
SSC 나폴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 예리한 결정력으로 나폴리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압도적인 초중반 강세로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팬들의 우려는 컸다.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 수비수인 쿨리발리와 측면 공격 자원인 인시녜, 메르텐스가 동시에 팀을 떠난 데다 이들의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가 아직 유럽 5대 리그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기에 우려는 당연했다.
그러나 김민재, 흐비차는 팬들의 우려를 한 번에 잠재웠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인상적인 수비로 나폴리의 '푸른 철기둥'이 됐으며 흐비차는 좋은 개인기술과 과감한 드리블, 민첩성과 강력한 슈팅 능력으로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 17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오시멘까지 폭발, 26골을 퍼부으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세 선수를 향한 인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그러나 이적에 성공한 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뿐이다.
오시멘을 향한 인기는 여전했다. 첼시,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다수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런 이적설에 오시멘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오시멘은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이미 시즌 종료 후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미 계획을 세웠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단계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냐는 질문에 "60% 이상의 사람들이 나와 프리미어리그에 관련된 소문을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친 뒤 결정 내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아스날과 첼시는 오시멘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119경기에 나서서 67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