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파머(22, 첼시)가 첼시에서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첼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개최된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미들즈브러를 6-1로 대파했다. 첼시는 1차전 0-1 패배를 갚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전반 15분 만에 호슨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9분 페르난데스, 전반 36분 디사시가 연속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영웅은 파머였다. 전반 42분 파머가 네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파머는 후반 32분 멀티골까지 폭발시키며 해결사에 등극했다. 마두에케의 마무리 골까지 터진 첼시가 1차전 패배를 제대로 갚았다.
경기 후 파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첫 경기에서 패하고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웸블리에 가게 돼 좋은 날이다. 첫 경기에서 세 번의 슈팅을 놓쳤다.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나왔다. 오늘 멀티골을 넣고 웸블리로 가게 돼 행복하다”고 웃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9위에 처져있다. 리그컵 우승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파머는 “우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웸블리에 가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가 있다. 놓치지 않겠다”며 우승을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