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망신이 이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은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두 명의 공격진은 야잔 알 나이마트(요르단), 아이만 후세인(이라크), 미드필더진은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칸노(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마단(바레인)이 배치됐다.
수비진은 밀라드 모함마디(이란), 저스틴 후브너(인도네시아), 아흐메드 알카미시(오만), 사우드 알둘하미드(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는 칼리드 에이사(아랍에미리트)의 몫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9분 한국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후 경기력이 흔들렸다.
전반 37분에 박용우의 자책골로 1-1이 됐다. 역전까지 허용했다. 또 전반 추가시간에는 알 나이마트가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골문을 열었던 알 나이마트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알 나이마트는 이날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94%, 키 패스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2회 성공, 공중 경합 3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AFC 베스트 일레븐에 두 명을 배출한 바 있다.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과 선제골을 넣은 황인범이 나란히 자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쉬운 경기력과 승리에 실패하면서 외면받고 말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