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한국대표팀 전력을 평가절하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2)은 요르단(+4)과 같은 1승1무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25일 이미 탈락이 확정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조 선두를 차지할 경우 일본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순위에 초미의 관심사를 갖고 있다. 일본이 한국보다 전력이 우위라고 자부하면서도 16강에서 만나는 것은 원치 않는 눈치다.
일본 ‘디 앤서’는 한국대표팀 전력을 다루며 “한국이 요르단과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2연승으로 16강행을 결정하고 싶었던 한국은 요르단에게 막판까지 리드를 허용하며 무너지나 싶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 운으로 어떻게든 따라잡았다. 한국언론도 혹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독일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수석코치 헤어초크의 모국 오스트리아에서 ‘헤어초크의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넘어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이 요르단전에서 수치를 당했지만 어떻게든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디 앤서’는 “독일 이적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의 몸값 총액은 1억 6960만 유로(약 2467억 원)로 일본의 1억 1310만 유로(약 1645억 원)보다 높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은 1960년이 마지막”이라며 한국대표팀을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