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까 중국이 축구를 못한다. 중국 언론이 또 다른 핑계 찾기에 나섰다.
중국은 23일 0시(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중국은 3경기서 득점을 하면서 승점 2점(2무 1패)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최악의 성적임에도 아직 중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오만(1무1패, -1), 시리아(1무1패, -1), 팔레스타인(1무1패, -3)의 결과에 따라 중국이 극적으로 16강에 갈 여지가 남아있다.
중국언론도 대표팀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소후닷컴’은 “3경기 0골이라니 역사상 최악의 중국대표팀이 탄생했다. 수치심이 역사를 만든다. 중국대표팀이 13번째 아시안컵에 참여했지만 조별리그 3경기서 무득점은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12번의 대회에서는 최소 1골은 넣었다. 역대 최악의 기록이 탄생했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핑계는 끊이지 않았다. 이 매체는 “주심이 중국의 골 상황에서 무리하게 오프사이드를 불었다. 중국이 첫 골을 넣을 기회를 날렸다. 중국대표팀은 아직 16강 진출 기회가 있다. 하지만 신의 도움을 기대하지 말라. 얀코비치 감독 때문이다. 그는 부임 후 15경기서 4승4무7패다. 그를 경질해야 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감독 탓으로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