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의 경계, "일본과 한국 2시드 상대 고전,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23 07: 33

"결국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호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는 23일(한국시간) "그래햄 아놀드 호주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2차전서 고전한 것을 생각하면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서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라고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간다. 한국-일본-이란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호주 역시 카타르 알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B조에서 호주가 2승으로 승점 6(2승 득실차 +3),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4(1승 1무 득실차 +3)으로 나란히 1,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따라서 3차전은 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1시드 호주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단 방심할 수는 없다. 이번 아시안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던 일본과 한국이 2차전서 중동팀에게 혼이 났다. 일본은 이라크에게 1-2 패배, 한국은 2-2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 모두 3차전까지 전력을 다해야 되는 상황이다.
아놀드 감독은 이 점을 강조했다. 그는 "PL 선수들 위주의 일본도 이라크 상대로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당했다"라면서 "한국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겨야 한다. 우리가 개선하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이라크전 패배와 한국의 요르단전 무승부는 중동 국가들이 이번 아시안컵서 복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비다"라면서 "우즈벡전서 잘해서 무조건 선두로 16강에 진출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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