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요크(5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조언했다. 안토니(24, 맨유)를 정리하고 손흥민(32, 토트넘)을 영입하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안토니를 내치고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요크는 맨유에서 활약하는 동안 리그 우승 3회(1998-1099, 1999-2000, 2000-2001시즌)를 비롯해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1998-1999시즌엔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루기도 했다.
그랬던 요크는 맨유가 어서 안토니를 내보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4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뜨거운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적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팀을 겉돌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234분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요크는 "맨유에서 성공했던 선수들을 되돌아보면 모두가 클럽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했다. 요즘 선수들도 그러는진 모르겠다. 안토니와 같은 선수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단은 이런 선수를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정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매년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요크는 뒤이어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라스무스 호일룬을 이야기했다. 호일룬은 리그 16경기에 나섰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며 2골 기록에 그치고 있다.
요크는 "호일룬은 쓸모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그에게 연민을 느낀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맨유로 이적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잠재력을 지닌 선수지만, 그를 가르쳐줄 선수가 없다"라며 멘토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요크는 손흥민이 지난 2012년 아스날에서 영입한 로빈 반 페르시와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 페르시는 맨유에서 3시즌 활약했지만, 2012-2013시즌 맨유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