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6강 상대는 일본일까. 사우디일까.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서 오만을 2-1로 이긴 사우디는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이 E조 2위를 차지할 경우 F조 선두와 16강에서 만난다. 사우디가 태국과 3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조 선두를 차지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9분 만에 중앙 수비수 아크마토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다. 설상가상 후반 7분 수비형 미드필더 키미 메르크까지 퇴장을 당해 와르르 무너졌다.
사우디는 전반 35분 칸노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파이잘 알 감디가 추가골을 넣었다.
2027년까지 3천만 유로(약 430억 원)를 받는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다. 만치니는 대회 2연승으로 자존심을 살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