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27, 토트넘)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이 끝나간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팀의 주축 자원 이탈이 발생했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이탈은 메우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제임스 매디슨은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잔디가 붙은 축구화 사진이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를 드러냈다. 매디슨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앞서 18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1월 발목 부상으로 빠진 매디슨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맞대결에서 복귀할 수 있다.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도 마찬가지"라고 전한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온-오프더볼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때론 손흥민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리 케인 이후 새로운 파트너로 떠올랐다.
빠르게 팀에 적응한 매디슨이지만, 지난해 11월 7일 치른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뒤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매디슨이 경기장을 비운 시간은 마치 한평생처럼 느껴진다. 그의 부상 기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좋은 소식은 그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지난 15일 매디슨이 1군 훈련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알렸다. 토트넘이 매디슨의 빠른 복귀를 원했다면 이번 주말 팀 훈련 복귀를 추진할 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경기는 매디슨 한 명으로 좌우되지 않는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최고의 상태로 팀에 복귀하길 원하기 때문에 훈련 복귀에 시간을 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디슨의 잔디 묻은 축구화 사진에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웹'은 "매디슨이 복귀와 관련된 힌트를 줬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매디슨이 복귀하면 토트넘은 차원이 다른 팀이 된다. 토트넘 공격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몇 달 동안 파이널 써드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