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93-73으로 이겼다.
27승7패를 기록한 선두 DB는 2위 서울 SK(23승10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LG는 20승13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동 3위를 이루던 수원 KT에 반 경기차로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DB에서 디드릭 로슨이 2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상재도 19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는 각각 16점을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가 부재한 LG에선 양홍석이 17점을 홀로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를 LG에 20-24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DB는 힘을 냈다.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알린 데 이어 강상재의 득점포도 가동되며 29-28 리드를 점했다. 여기에 로슨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DB는 46-41로 앞선 채 전반을 미쳤다.
분위기를 탄 DB는 3쿼터 들어 여유로운 리드를 점했다.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도 DB가 68-6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마지막 쿼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DB는 20점 차 이상 달아나며 93-73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 KCC 이지스는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0-74로 이기며 17승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6연패(5승27패)에 빠졌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