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승리하면서 클린스만호의 16강행이 유력해졌다.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은 지난 20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한 방으로 끝났다. 바레인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알리 마단이 극적인 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말레이시아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면서 베트남에 이어 2패로 탈락하는 팀이 됐다.
한편 이날 말레이시아의 패배로 인해서 E조 순위 싸움은 간단해졌다. 한국과 요르단이 승점 4점(1승 1무)로 동률이다. 그러나 한국은 다득점(요르단 +4, 한국 +2)에서 밀려 요르단에게 1위를 탈환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무르게 됐다.
바레인은 승점 3(골득실 -1)로 3위로 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컵은 6개 조 중 상위 4개의 3위팀이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사실상 승점 4를 마크한 요르단이나 한국 모두 사실상 16강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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