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손흥민(32, 토트넘)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조규성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성-황인범-박용우-이강인이 중원을 채웠다.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포백을 꾸렸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4분 황인범이 밀어줬고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에흐산 하다드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 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대범하게 가운데로 파넨카킥을 차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아랍권 관중들의 야유가 엄청나게 쏟아졌지만, 그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A매치 42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50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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