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안세영(22, 삼성생명)이 또 다쳤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인도 뉴델리서 개최된 ‘2024 인도오픈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안세영은 싱가포르의 여지아민(24)을 맞아 1세트를 19-21로 내준 뒤 2세트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안세영의 대회 2연패는 좌절됐다.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무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대표팀에서 올해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권했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부상을 당하고도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의 부상투혼은 대단했지만 너무 무리하다 다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협회는 “안세영 부상은 지난 아시아경기대회 무릎 부상 같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며 안심시켰다. 안세영은 부상치료를 위해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예정대로 오는 30일 귀국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