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알 힐랄 해지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시즌 명단 제외는 어디까지나 다른 외인 헤난 로디를 등록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사우디 알 힐랄과 브라질대표팀은 속이 탄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18일 0-2로 패한 브라질 대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 반월반이 파열돼 시즌아웃 됐다. 네이마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복귀까지 최소 10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순식간에 역대최고의 '먹튀'가 됐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270억 원), 연봉 1억 달러(약 1328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는 5경기 1골만 기록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그래도 연봉지급은 계속된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부상에도 여러 사생활 게이트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의 여론은 꾸준하게 악화되고 있다. 브라질 팬들조차 “네이마르는 제정신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출산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나?”, “네이마르는 다쳐도 싸다”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부상과 여러 가지 사생활 사건에 시달리는 동안 알 힐랄 역시 발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먼저 대체 외인으로 로디를 영입해서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언론은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로스터서 제외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서 로마노는 "알 힐랄은 절대 네이마르와 계약을 종료하지 않아다. 이런 가짜 뉴스에 대해 소식통은 즉각 거부했다"라면서 "알 힐랄은 이번 시즌 못 뛰는 네이마를 제외해서 로디의 로스터 자리를 만들었다. 그래도 다음 시즌에는 복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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