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없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4년 개최되는 4개의 대륙컵(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몸값 상위 5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를 기준으로 삼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몸값 TOP5안에 한국 선수 2명, 일본 선수 3명이 들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가 주인공이다.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세계적인 센터백’ 김민재와 ‘일본 간판 미드필더’ 구보다. 두 선수의 평가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3억)에 달한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33년 만의 우승에 일조한 김민재의 몸값은 크게 뛰었다. 올 시즌 직전 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구보는 올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유럽 5대리그에서 골고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다음으로 높은 몸값의 평가를 받는 선수는 윙어 손흥민이다. 그는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구단의 호성적을 이끌고 있다. 벌써 리그 20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득점 부문 공동 3위다.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단 2골 차다.
일본의 미드필더 미토마가 손흥민과 함께 5000만 유로(약 727억)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스코어90'은 설명했다.
미토마는 현재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왼쪽 발목을 다쳤다. 미토마는 목발을 짚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런 그가 아시안컵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됐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대회 도중 그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섯 번째로 높은 몸값을 보유한 선수는 아스날 수비수 도미야스다. 그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36억). 2021년부터 아스날에서 뛰고 있다. 지난 12월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 돌아왔다.
올 시즌 직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주가를 끌어올린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20억)다. 5위 토미야스와 비교하면 800만 유로(약 116억)가 모자라다. 올 시즌 끝자락 이강인의 몸값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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