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미녀와 야수’다. 엘링 홀란(24, 맨체스터 시티)의 마음을 훔친 여자친구 이사벨 하우젱 요한슨(20)이 화제다.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공격수 홀란은 비교적 사생활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홀란은 다른 스타들처럼 클럽에서 놀거나 모델 여자친구를 사귀는 등 화려한 일상생활이 없다. 알고 보니 홀란은 첫 사랑과 사귀는 순정파였다.
홀란의 여자친구 이사벨은 현직 여자축구선수다. 둘은 2015년 십대시절 노르웨이의 브뤼네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홀란은 이후 몰데(노르웨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영국)에서 뛰면서 세계최고 선수가 됐다. 이사벨은 현재 브뤼네 여성팀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던 둘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둘은 지난해 공개 데이트를 하면서 만천하에 교제사실을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한 뒤 이사벨이 그라운드에서 홀란과 키스를 하는 사진이 찍혔다. 쑥스러운 둘은 노르웨이 국기로 얼굴을 가리고 키스를 했다.
홀란의 공식 연인이 된 이사벨은 다른 축구선수 여자친구들과 달리 수수한 면모를 보여준다. 명품이나 보석자랑을 하는 모델 여자친구들과는 다른 행보다. 그녀는 SNS 활동도 활발하지 않다. 십대시절의 사랑을 풋풋하게 이어가는 커플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홀란이 순정파네”, “모델들과 사귀는 선수들과는 다르네”, “홀란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가 있구나”, “첫 사랑과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커플을 지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