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복귀한 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의 장난기는 여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앞서 황희찬은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3-1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황인범이 선제골을, 이강인이 멀티골을 작렬했다.
부상으로 사이클을 타며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두던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17일 팀 단체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아직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팀 훈련에 복귀한 황희찬이 반가운 클린스만호다.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팀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여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황희찬의 밝은 모습은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달하는 대한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계정은 18일 황희찬이 ‘선배’ 김진수를 향해 ‘코너깃발’을 마이크 대용으로 삼아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진수선수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문구를 곁들였다.
이를 접한 팬들은 황희찬이 돌아왔다며 곧 그라운드에서도 보길 희망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웃수저 황희찬’ , ‘빨리 회복하세요’, ‘웃음벨’, ‘누가 저걸 뽑아서 인터뷰를 하냐고(웃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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