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차석 졸업자인 수성팀의 석혜윤은 한체대, 국가대표를 거쳐 울산광역시청, 상무 등에서 단거리 종목(경륜, 단체 스프린트)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버지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석혜윤은 경륜에 최적화된 종목인 경륜, 1KM 독주, 단체 스프린트 등에서 활약하며 경륜 선수의 꿈을 키웠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바탕으로 훈련원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석혜윤은 수석인 손제용에 이어 2위로 졸업했다.
석혜윤의 장기는 지구력을 바탕에 둔 선행 승부이며 순간 파워도 수준급이다.
심장도 매우 튼튼해 담력이 강한 점도 경륜 선수로 성공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석혜윤은 1월 첫주,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연속 입상에 성공, 경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첫날 예선전에서 2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3일 연속 선행 승부를 펼치며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변에서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임채빈을 비롯해 수성팀 동료들은 석혜윤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타고난 지구력에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유창표 훈련원 감독은 석혜윤 선수에 대해 “훈련원 생활 초반보다 후반부에 급성장한 선수로 타고난 사이클 감각을 지닌 만큼 대어급으로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빠른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춘 선수로 임기응변에도 능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석혜윤도 “겨우내 창원과 광명을 오가며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앞으로 장기인 선행력을 살려 상반기내 특선급 승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