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장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더 하드태클'은 18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아시안컵서 영입해야 할 선수 3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강인와 함께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2, 포르투)를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3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위해 엄청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레안드로 트로사르, 야쿠프 키비오르, 조르지뉴처럼 이번에도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한국 국가대표이자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라며 잠재적인 미드필더 옵션이라고 권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왼쪽 미드필더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라는 것이다.
이강인이 지난 여름 마요르카에게 맹활약을 펼친 후 PSG에서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아르테타 감독과 유사한 4-3-3 시스템 속에서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하게 활용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이미 16경기 동안 3골 2도움으로 파리 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알렸고, 많은 클럽들이 그와 한국 경기를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강인은 현재 몇 명의 선수를 바꿀 것으로 보이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속에 팔 수도 있는 에밀 스미스 로우(24)를 대신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강인은 PSG에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파비우 비에이라(24)와 함께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이강인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확실한 여름 계약으로 떠오를 수 있는 만큼 이번 달 아스날과 계약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바레인과 가진 2023 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자신의 기교를 선보이며 두 골을 몰아쳐 PSG 스타임을 증명해 보였다.
이강인은 한국이 1-1로 맞선 후반전 환상적인 테크닉으로 두 골을 몰아쳐 영웅에 등극했다. 수비수를 바보로 만든 이강인의 슈퍼테크닉은 아시아 선수의 한계를 초월한 모습이었다. 라리가를 거쳐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강인은 그야말로 레벨이 달랐다.
구보에 대해서는 양 측면을 강화하고 싶어하는 아르테타 감독인 만큼 부카요 사카(23),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3)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 봤다. 구보를 포함시켜 3명을 로테이션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구보에 대해 "많은 팀들이 그와 계약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최고의 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구보는 아스날에 예외적인 옵션이 될 수 있으며 6000만 유로(약 87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구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진지하게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티모 베르너의 임대가 끝나고 떠날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영입 옵션일 수 있다고 봤다.
타레미는 골 결정력을 해결할 수 있는 임시 옵션으로 눈여겨 볼 수 있다면서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고 나이를 고려하면 가브리엘 제수스의 훌륭한 백업도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