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기승능력인증제 실기시험 응시 가이드 동영상을 제작해 말산업 정보 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표준 교육 가이드를 제시해 승마장별 교육 프로그램의 편차를 줄이고, 승마 이용자의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안전한 승마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기승능력인증제는 농식품부의 말산업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말산업 표준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주관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태권도 단증처럼 승마 이용자의 기승능력을 등급화시켜 객관적으로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인증제는 입문자를 위한 포니등급 3단계와 초급자부터 지도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일반등급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승마 이용자에게는 단계별 목표를 제시해 성취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 승마시설 입장에서는 이용자에게 체계적인 승마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승자 수준에 적합한 말을 배정하여 안전사고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약 100회 내외의 기승능력인증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승능력인증 시행을 희망하는 승마시설은 모집절차에 따라 신청을 받아 적합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시행시설과 일정에 대해서는 3월경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