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네 명째 임대 복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자펫 탕강가는 FC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1년 토트넘 유소년팀에 입단한 센터백 탕강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기본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지만, 오른쪽 풀백도 소화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탕강가는 2020년 7월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부상으로 고통받으며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탕강가는 기대보다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올랐지만, 첫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적시장 마지막 날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난 탕강가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시즌 내내 벤치를 달구던 탕강가는 가장 최근엔 연습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며 예스 토루프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합류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탕강가는 이번 달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탕강가는 독일 도착 후 부상을 털어냈지만, 토루프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으로 복귀 후 탕강가는 잔여 시즌을 보낼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챔피언십 팀을 알아볼 계획이다. 탕강가는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데인 스칼렛에 이어 시즌 중 임대를 마치고 클럽으로 복귀하는 네 번째 토트넘 선수가 된다"라고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탕강가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