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키엘 라베찌(39)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최근 사기로 고통받은 에세키엘 라베찌의 건강에 대한 많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라며 라베찌의 정신질환 소식을 알렸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윙포워드 라베찌는 SSC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수준급의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작은 체격을 가졌지만, 다부지고 빠른 몸놀림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51경기 부름받았다.
라베찌는 지난 2016년 중국 허베이로 이적해 2019년 은퇴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라베찌의 충격적인 근황을 알렸다. 매체는 "라베찌의 건강 상태에 대한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기자 후안 에체고옌의 보도에 따르면 라베찌는 친구에게 거액(300억 원 규모)을 사기당했다. 이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몇 달 동안 라베찌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고 최근 재발했다. 절친한 친구에게 사기당해 많은 돈을 잃었다. 라베찌는 정말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이어 매체는 "결국 라베찌는 회복하지 못했고 괴로워하며 우울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경조증'에 고통받는 라베찌는 치료를 위해 특정 시설에 있었으나 최근 다시 정신 질환 치료 센터인 다흐마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구급차로 이송하던 당시 라베찌는 너무 공격적이어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