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갈라스(47)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의 선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과거 프리미어리그(첼시, 아스날,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리그 21경기를 치러 9승 4무 8패를 기록,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공식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2부 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에 1-2로 패배하며 다시 한 번 망신을 당했다.
갈라스는 "포체티노의 첼시?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모습은 정말, 정말로 안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경기 첼시는 풀럼을 잡아냈지만, 다음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첼시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한 경기는 이겼다가 다음 경기에서 갑자기 비기거나 진다. 첼시에 충분치 않은 성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포체티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이유다. 첼시 팬들이 경기력을 보고 좌절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갈라스는 "포체티노가 자꾸 선수들을 이상한 포지션에 포진시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왜 이런식으로 경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에 전문 풀백이 있다면 그를 경기에 기용해야 한다. 클럽은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 영입한다. 최고의 선수들을 그들이 맞는 자리에 출전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