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자' 황희찬 필요했네.. 울버햄튼, 슈팅 개수 21대13 압도→FA컵 브렌트포드전 3-2 연장 진땀승→32강 진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17 08: 34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연장 혈투 끝에 FA컵 32강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황희찬은 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이 결승에 간다면 내달 중순 울버햄튼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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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는 지난 6일 3라운드를 치렀지만 1-1로 비기면서 이날 재경기를 가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9분 만에 1명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져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균형을 맞추면서 재경기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이번에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3분 두 차례 연달아 나온 슈팅의 첫 번째는 골키퍼 조 세사가 막아냈지만, 두 번째는 선방하지 못했다. 브렌트포드 센터백 콜린스가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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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6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넣었다. 세메두가 골키퍼 막고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슈팅 개수 7대2로 앞섰지만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7분 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팀에 경기를 리드하는 골을 선물했다. 
후반 27분 울버햄튼이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프레이저가 박스 안에서 먼 골대를 보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다시 원점.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내 승부를 보지 못해 연장으로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연장전 전반 추가시간 때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쿠냐가 나서 막대한 부담감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 선수들은 이미 승리를 가져왔다는 듯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쿠냐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울버햄튼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빈자리가 느껴졌던 경기다. 울버햄튼은 전후반-연장까지 슈팅 개수 21대13으로 크게 앞섰지만 진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달 초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울버햄튼에서 모든 경기 통틀어 21경기 소화, 11골을 넣었다. 팀내 최다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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