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8, 뮌헨)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이강인(23, PSG)도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쳐 3-1로 승리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김민재가 빠른 패스를 건넸고 공을 잡은 이강인이 박스와 먼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완벽하게 감겨 골망을 흔들었다.
뒤이어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건넨 공을 황인범이 잡았고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이강인을 향해 패스했다. 이강인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매체는 "클린스만이 이끄는 팀은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황인범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강인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결정타를 꽂았다"라며 득점 선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클린스만은 이 경기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FSV 마인츠 05의 이재성, VfB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을 기용했다. 울리 슈틸리케처럼 클린스만도 아시안컵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대회 2위를 차지했다"라고 알렸다.
이 경기 김민재는 후반 27분 김영권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72분 동안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는 94%(80/85)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11회,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5회, 볼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했다. 또한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다"라며 이 소식을 알렸다.
뮌헨은 "김민재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아름다운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넣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팀은 훨씬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자격이 있는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