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메시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최소 2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69개국의 2만 8000명에 달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은 메시는 올해의 선수 8번째였다.
메시는 2023 발롱도르도 받았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41경기 21골- 20도움을 만들었다. 메시는 소속팀에서 활약은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메시는 FIFA FIFPro 월드 XI에도 포함됐다. FIFA는 2023 올해의 선수와 함께 월드 XI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3-4였고 공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메시가 뽑혔고 미드필더에 주드 벨링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였다.
메시가 FIFA 올해의 남자선수를 받은 것은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8번째다.
소속 팀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메시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올해의 남자선수는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단,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FIFA에 따르면 메시는 투표 결과 48점으로 홀란드와 동률을 기록했는데 대표팀 주장으로부터 1위 표를 더 많이 획득해 수상자가 됐다. 킬리안 음바페(PSG)는 35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는데 이는 이번 투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상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부터 지난 8월20일까지 남자부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됐다.
메시는 이 기간 전 소속 팀 PSG에 2022-2023시즌 리그1 우승을 안겼다. 그리고 유럽 무대를 떠나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는데 리그스컵부터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3월 퀴라소를 상대로 득점, 알리 다에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3번째로 A매치 통산 100골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 올해의 선수 : 리오넬 메시
- 올해의 감독 : 펩 과르디올라
- 올해의 골키퍼 : 에데르송
- 푸스카스상 : 길례르미 마드루가
- 페어플레이상 : 브라질 대표팀
- 팬 어워드 : CA 콜론
[월드 XI]
- 공격수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PSG),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 수비수 :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 골키퍼 :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