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이 9.3점의 평가를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경기 한국은 전반 39분 터진 황인범의 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번 6분 알 하샤시에게 실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경기가 어렵게 진행되는 상황, 이강인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김민재가 빠른 패스를 건넸고 공을 잡은 이강인이 박스와 먼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완벽하게 감겨 골망을 흔들었다.
뒤이어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건넨 공을 황인범이 잡았고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이강인을 향해 패스했다. 이강인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의 주인공은 10점 만점에 9.3점을 받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총 75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2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91%(41/45), 슈팅 3회(유효 슈팅 2), 기회창출 3회, 드리블 성공 7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를 올렸다.
이강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은 선제골을 기록한 황인범이다. 마찬가지로 풀타임을 뛴 황인범은 선제골 후 어시스트를 올렸다.
폿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1골 1어시스트 이외에도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5%(81/69),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를 기록했다. 더불어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9회를 올렸다.
이강인과 황인범 이외에 가장 높은 점수는 수비 '기둥' 김민재다. 김민재는 7.9점을 받았다. 주장 손흥민은 7.2점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