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중동에 도착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벤제마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6월 14년간 몸 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벤제마는 2년 동안 알 이티하드와 연간 2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벤제마의 사우디행은 레알 동료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와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5골을 넣어 여전한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사우디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벤제마가 유럽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팀 훈련에 6차례나 불참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훈련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있지만 벤제마의 유럽 복귀설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첼시는 최근 공격수가 부족한 시급한 상황에 몰렸다. 니콜라 잭슨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세네갈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고관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벤제마를 데려 오는 것은 그의 자질을 감안할 때 아주 강력한 쿠데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가용할 수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르만도 브로야가 유일한 상태다.
하지만 이 매체는 "현실적으로 이 영입을 막는 많은 것들이 있다. 지금 당장은 현명해 보이지만 은쿤쿠, 브로야, 잭슨이 모두 뛸 수 있을 때는 첼시 미래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성장을 확실히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첼시는 앞서 리버풀 출신 조던 헨더슨(34, 알 에티파크)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갤러거가 떠날 수 있는 상황에서 헨더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되도록 젊은 선수들과 계약하길 원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와 연결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벤제마와 헨더슨의 영입은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정책에 반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