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손흥민(32)이 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토트넘이 구단에서 생활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 손흥민과 계약을 미룬 채 1월 이적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만큼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싶어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대형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급 상승은 물론 장기계약으로 다른 구단들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이탈을 막으려 한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에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것이 알려진 바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토트넘의 초점은 1월 이적시장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한 새로운 영입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혹은 몇 년 안에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라이프치히에서 공격수 티모 베르너, 제노아에서 수비수 라두 드러기신을 영입했다. 베르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드러기신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얇은 중앙 수비를 채웠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미드필더 헤이든 해크니(미들즈브러)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리버풀과 경쟁하고 있다. 또 코너 갤러거(첼시) 역시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 놓고 있다. 남은 3주 동안 어떤 선수를 더 영입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