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LCK가 팬 미팅을 잠정 중단한다. 협소해진 내부공간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LCK와 10개 팀의 입장이지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난 팬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13일 '2024 LCK 스프링 현장 관람 FAQ'라는 공지글을 통해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4 LCK 스프링에서 각 팀 별로 홈&어웨이 일부 좌석 직접 판매 정책과 함께 그 동안 진행됐던 팬 미팅이 잠정 중단된다고 밝혔다.
단연 화제가 되는 사안은 롤파크에서 진행되던 대면 팬 미팅의 중단. 이유는 바로 지난해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맞물려 롤파크 내부 정비로 인해 쾌적한 팬 미팅을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 사라진 점이다.
LCK측은 한정된 공간과 시간 내에서 진행되는 팬 미팅에서 협소해진 공간에서는 안전사고를 비롯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팬 미팅이 진행이 어렵다는 점을 10개 팀과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조성, 대면 팬 미팅의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흉흉한 상황. 지난해까지 주중 평일 1만 5000원, 주말 2만원이었던 티켓 가격이 평일 2만원, 주말 2만 5000원으로 인상된 상황에서 팬 미팅 잠정 중단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LCK측은 이에 대해 "10개팀들과 합의된 상황이다. 비록 경기 후 롤파크에서 진행되던 각 팀 별 대면 팬미팅은 중단되지만, 팬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방식을 각 팀과 리그 차원에서 강구 중에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며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는 입장을 전했다.
팬 미팅 잠정 중단이 공지된 가운데 오는 17일 개막전 티켓이 15일 오후5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개막전 티켓은 1월 15일(월)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