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이적하지 않는다".
스포츠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그동안 이적설이 떠오른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을 모두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서 음바페는 중심에 서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8일 “음바페의 측근에 따르면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서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어떤 클럽과도 논의조차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맺으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음바페가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자 FA(자유계약)로 영입하기 위해 최근 보스만 룰에 따라 접촉을 시도하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뉴스는 이미 풋메르카토가 보도했다.
풋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이적 합의를 마쳤다"라며 "이제 음바페 이적에 대한 긴장감은 사라질 것이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음바페가 2017년 PSG로 합류한 뒤 매년 언급됐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적극적인 제안을 보냈지만 이미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간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RMC 스포르트는 8일 "음바페는 아직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음바페는 어떠한 합의를 한 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논의한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던 장본인이다.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게 된다. 곧바로 PSG는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부했다.
따라서 PSG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이번 시즌에도 PSG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1200억 원 상당의 로열티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
지난 2017년 PSG는 AS모나코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PSG는 음바페를 1년 동안 임대한 뒤 2018년 1억 4500만 유로(2081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 금액은 당시 축구계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비싼 금액이었다.
만약 PSG가 음바페를 FA(자유계약)으로 보낸다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상황이었다. 로열티 보너스도 지급해야 하고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포츠바이블은 "음바페는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 상황으로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날 예정이다"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PSG를 이끌었던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그가 PSG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과거 PSG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활약했던 인물이다. 선수 시절 미셸 플라티니, 알랭 지레스와 함께 활약했다.
페르난데스는 "내 생각에 음바페는 PSG에 남을 것이다. 음바페는 자신이 함께 뛰는 것을 원했던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