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구탕, 모두가 숨죽여 바라본 '묘기'에 가까운 '덩크슛' [김성락의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4.01.15 06: 10

지난 2023 KBL 올스타에 렌즈 아반도가 있었다면 이번 2024 KBL 올스타에는 저스틴 구탕이 있었다. 저스틴 구탕은 엄청난 점프력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이며 KBL 덩크슛 콘테스트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본경기 외3점 슛 콘테스트와 덩크슛 콘테스트가 열렸다. 저스틴 구탕은 예선전에서부터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높은 점프력과 탄력을 이용한 원 핸드 덩크를 시작으로 리버스, 투핸드 등 다양한 덩크슛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결승 라운드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만큼 묘기에 가까운 덩크슛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결승 라운드에서 저스틴 구탕은 동료 선수 4명을 림 아래 의자에 앉혔다. 의자에 앉은 선수들은 물론 지켜보는 관중들도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숨을 죽였다. 하지만 저스틴 구탕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뛰었고 동료들 머리 위로 날아올라 완벽하게 원핸드 덩크슛을 넣었다.

저스틴 구탕은 다양한 덩크슛과 의자 퍼포먼스로 총 49점(10,10,9,10,10)을 획득했다. 완벽한 퍼포먼스로 모두가 1등을 예상했지만 2라운드 복병 배스(총 50점)에게 밀려 퍼포먼스상으로 덩크 콘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저스틴 구탕은 높은 점프력과 탄력성으로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덩크슛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수많은 농구 팬을 사로잡았다.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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