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첼시가 플레이메이커 부루누 기마랑이스(27, 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을 놓고 맞붙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뉴캐슬은 이번 여름 핵심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면서 "그 중 기마랑이스를 두고 첼시와 리버풀이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기마랑이스는 중앙 미드필더가 가능하다. 팀의 템포를 조절하고 수비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있는 첼시지만 기마랑이스를 영입해 중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리버풀 역시 중원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나섰던 기마랑이스는 지난 2022년 1월 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지를 굳혔다. 뉴캐슬 핵심 전력으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은 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마랑이스 등 일부 핵심 전력을 시장에 내놓으려 한다. 전성기에 접어든 가마랑이스는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체결, 뉴캐슬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
이 때 뉴캐슬은 가마랑이스의 바이아웃 금액을 1억 1500만 유로(약 1656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재정적으로 감당이 가능한 팀만 가마랑이스를 데려갈 수 있다.
일단 가마랑이스를 노리는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원하는 리버풀과 첼시가 가장 유력하다. 바르셀로나 등 다른 리그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어 바이아웃 금액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