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리’ 이근휘(26, KCC)가 새로운 3점슛 제왕에 등극했다.
이근휘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동아오츠카 3점슛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27점을 쏟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시절부터 최고슈터였던 이근휘는 딥쓰리를 모두 꽂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이근휘는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3점슛 컨테스트는 NBA의 방식을 그대로 도입했다. 5개의 공이 있는 5개 구역 외에 3점짜리 딥쓰리존 2개가 추가됐다. 2점짜리 머니볼만 5개가 있는 머니볼존이 변수였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디드릭 로슨(18점), 앤드류 니콜슨(20점), 오재현(22점), 이근휘(25점)가 결승에 진출했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전성현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슛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오재현이 예선에서 깜짝 22점을 넣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허웅은 14점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나선 로슨은 12점으로 부진했다. 니콜슨은 정면의 머니볼존 5개를 모두 넣으며 고득점을 올렸다. 니콜슨은 21점을 기록했다. 오재현은 예선보다 저조한 14점을 기록했다.
예선 1위 이근휘는 결승전에서도 첫 3개의 공을 모두 넣었다. 이근휘는 오른쪽 45도에 머니볼존을 배치했고 딥쓰리도 모두 넣었다. 경기 중반에 이미 23점을 돌파한 이근휘는 최종 2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