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황희찬이 현재 한국 대표팀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버햄튼은 복귀하는 네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리그 20경기에서 10골을 넣어 팀 최고 득점원이 됐다. 리그에서도 14골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2골 손흥민(토트넘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1골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최대 5경기 동안 황희찬을 쓸 수 없는 상태다. 황희찬이 아시안컵을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으로부터 "과소평가됐다"고 칭찬을 받았으며 "전 세계 감독으로부터 꿈으로 여겨질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울버햄튼은 17일 브렌트포드와 FA컵을 비롯해 브라이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브렌트포드와 리그 경기를 황희찬이 없이 치러야 한다.
이 매체는 "빈약한 스쿼드를 감안할 때 황희찬의 부재는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 개리 오닐 감독에게 쓰라린 알약이 될 수 있다"면서 경고했다.
하지만 네투의 복귀가 반갑다. "부상에서 돌아온 네투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반갑다. 이 포르투갈 스타는 이제 황희찬이 없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투는 지난해 10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벌인 리그 10라운드 경기 중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네투는 지난 20라운드 에버튼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복귀했고 브렌트포드와 FA컵 64강서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올렸다.
네투는 이번 시즌 득점은 리그 11경기에서 1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도움은 7개를 기록해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팀 활약에 생기를 불어넣어줬다. 살라와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가 기록한 8개에 불과 1개가 모자라다.
이는 리버풀과 아스날이 네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투는 울버햄튼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으나 빅 클럽들이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이 매체는 네투에 대해 "비록 황희찬과 같은 수준의 득점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부상 전 그의 모습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있는 선수였다"고 강조, 황희찬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