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7,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에 입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12월 수아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서 뛰며 53경기서 26골, 17도움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절친 리오넬 메시의 설득으로 미국땅을 밟은 수아레스는 13일 마이애미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 수아레스, 호르디 알바, 세르지오 부스케츠 사총사가 미국팀에 모였다.
수아레스는 “이 팀을 돕기 위해 왔다. 새로운 클럽에 적응하고 있다. 내게 원하는 것은 역시 MLS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나에게 전문성을 기대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바르셀로나시절 메시와 수아레스는 6시즌간 네 번의 라리가 챔피언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총 9번의 우승을 함께 한 콤비가 이제 미국정복에 나선다.
수아레스는 “선수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다. 4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경기장에서 헌신과 노력, 희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37세 노장이 된 수아레스는 무릎이 좋지 않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마이애미 감독은 “루이스는 훈련을 열심히 잘 마쳤다. 시즌 도중 무릎에 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배려를 잊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