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골칫덩어리’ 제이든 산초(24, 도르트문트)가 친정팀에 복귀하자마자 맹활약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 다름슈타트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홈팀 다름슈타트를 3-0으로 이겼다. 승점 30점의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를 달렸다.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간 산초는 후반 32분 마르코 로이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복귀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산초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가 3-0으로 이겼다.
맨유시절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미움을 샀다. 결국 산초는 훈련장에도 발을 붙이지 못했다. 동료들까지 산초를 비판할 정도로 팀에서 완전히 따돌림을 당했다. 산초는 무려 네 달이나 실전에서 뛰지 못했다.
맨유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9500만원)를 받고 있는 산초는 지난 11일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6개월 임대 이적했다. 2021년 여름 이적료 7300만 파운드(1203억원)를 받고 맨유로 이적한지 3년 만이다.
복귀전 도움 후 산초는 “도르트문트에 돌아온 뒤 집처럼 편안하게 느꼈다. 다시 운동장에 설 수 있어 아주 기분 좋다. 골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