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또 이겼다.
OK금융그룹은 1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3)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한항공과 안산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둔 이후 5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을 잡고 지난 2일, 새해 첫 상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후 지난 6일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로 잡은 O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은 뒤 이날 KB손해보험을 잡으면서 5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순위도 어느덧 6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3위 삼성화재도 사정권이다. OK금융그룹은 23경기에서 13승 10패, 승점 36이고 3위 삼성화재는 22경기에서 14승 8패, 승점 38이다. 삼성화재가 한 경기 덜 치렀지만, 4라운드 일정도 1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이 여전히 반갑다. ‘쿠바 폭격기’ 레오는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5.56%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으로 2득점, 날카로운 서브로 1득점.
지난 2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무려 47득점에 공격 성공률 70.69%를 기록한 레오는 6일 한국전력전에서 39득점, 10일 우리카드전에서 36득점을 기록하며 연승에 앞장섰다.
좋은 공격수도 있지만, OK금융그룹은 공격 수비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리시브 효율도 42.5%였다. 상대 KB손해보험은 32.35%. 블로킹, 수비 등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고, 곽명우 세터의 정확한 볼 전달도 OK금융그룹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중원에서 미들블로커 박창성의 존재감도 있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일정 1경기 남겨두고 있다. 1위 우리카드(22경기 15승 7패 승점 42), 2위 대한항공(23경기 13승 10패 승점 40)에 이어 3위 삼성화재까지 격차가 많이 좁혀져 있다. 레오의 활약도 있지만, 경기력이 안정적이다. 봄배구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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