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3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니스 중앙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24)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보다 앞서 있다. 토디보를 버질 반 다이크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디보는 190cm의 큰 신장과 더불어 빠른 발을 가진 수비수로 후방 커버, 공격수 일대일 마크가 가능한 자원이다.
토디보는 만 20세이던 201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곧바로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샬케, 벤피카, 니스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2021년 니스로 완전 임대됐다.
니스에서 토디보는 꽃피우고 있다. 2023-2024시즌 리그 17경기 중 14경기에 출전하며 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니스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토트넘도 토디보를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과 맨유 등이 영입전에 이미 참전한 한 것을 보고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21)으로 선회, 최근 그의 영입을 발표했다.
‘더 부트 룸’에 따르면 니스는 이번 달 토디보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몸값으로 6000만 유로(864억 원)를 책정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리버풀은 토디보를 반 다이크의 장기적 대체자로 보고 있다. 반 다이크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지만 그의 나이는 32세”라며 에이징 커브가 올 수밖에 없는 그의 대체자를 리버풀이 찾아야 하는데 그 선수가 바로 토디보라고 설명했다.
‘더 부트 룸’은 당장 1월에 리버풀이 토디보를 영입할 수 없다면 여름에라도 그를 품는 것에 도전해야 한단 의견을 냈다.
매체는 “토디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니스에선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4~5년 전보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고작 24세에 불과하다. 앞으로 그는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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