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제용 선수는 28기 수석 졸업자다. 국가대표 스프린터와 팀스프린트 출신으로 아마추어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특히 팀스프린트 1번 주자로 활약했을 정도로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27기로 경륜에 입문이 예정되었던 손제용은 준비중 낙차 부상을 당하며 1년을 강제 재수했다.
조금 늦어졌지만 1년 동안 부족한 지구력을 보완하는데 집중하면서 단점이 보강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게 손제용 선수의 의견이다.
손제용 선수는 중학교 교사의 권유로 처음 사이클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주로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을 하다가 한체대 시절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로 단거리 선수로 전향했다. 국가대표 시절 임채빈 선수와 함께 팀스프린트 간판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28기 졸업자들 중에서도 그는 단연 군계일학으로 꼽힌다.
28기 2위 졸업자인 석혜윤이 관여 경주에서 17회 우승을 기록한 데 반해, 손제용은 39회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손제용 선수의 장기는 강력한 순발력을 바탕에 둔 젖히기 승부다.
훈련원 성적 대부분이 젖히기와 선행 작전 등 자력 승부를 통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데뷔이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손제용 선수는 “데뷔 이후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특선급에 조기 승급하는 것을 목표로 매경주 자력 승부를 통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정상급 순발력과 최고 시속 10초대를 넘나드는 200M 랩타임이 증명하듯 임채빈의 뒤를 이어 수성팀의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며 2024년 시즌 최대 이슈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