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난시대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맨유 동료와 점심 식사를 했는데, 주차 위반으로 딱지를 떼였다”라고 알렸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맨유 유니폼을 입고 56경기 출전해 30골을 넣으며 구단 내 최다 득점자가 된 래시포드는 올 시즌엔 기세가 꺾였다.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도 있지만 25경기에 나서 단 3골만 넣었다.
‘더선’은 래시포드가 주차 위반 딱지를 떼인 것을 두고 “단 3골밖에 넣지 못한 그의 불운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듯하다”라고 조롱했다.
래시포드는 이날 맨유 동료인 타이럴 말라시아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을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했고, ‘더선’은 “래시포드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의로 주차 위반을 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그러면서 “매의 눈을 가진 교통경찰관은 래시포드의 주차 위반을 단 15분 만에 알아차렸고, 60파운드(10만원) 주차 위반 딱지를 발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시간 뒤쯤 차량으로 돌아온 래시포드는 매우 놀랐다”면서 “지난 8월 주차위반 딱지를 받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통경찰관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그다지 유쾌해보이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