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통산 득점 2위 등극' KCC, SK 13연승 저지+3연승 질주... 15점차 승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11 21: 10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했다. 라건아(KCC)는 통산 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KCC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 대결에서 90-75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KCC는 16승 12패로 5위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 경기를 '12'에서 마무리한 SK는 22승 9패, 2위다.

부산 KCC 라건아가 서울 SK 고메즈 딜 리아노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1.11 / foto0307@osen.co.kr

KCC에서 라건아가 맹활약했다. 29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BL 통산 1만 901득점을 기록한 그는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허웅도 22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3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부산 KCC 허웅이 라건아의 골 성공에 손을 들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1.11 / foto0307@osen.co.kr
KCC는 전반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허웅이 외곽포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책임지고 최준용도 3점포 2개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라건아의 손끝도 쿼터 막판에 터졌다. KCC가 27-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에도 KCC는 질주했다. 허웅~전준범~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득점 행진 속 KCC는 한때 35-1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영준의 외곽포에 이어 오재현의 림어택으로 8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막판에 또 한 번 라건아가 득점을 쌓으며 KCC는 48-36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SK가 반전을 만드는 듯싶었다. 4점 차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당하고 있을 KCC가 아니었다. 허웅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4쿼터도 비슷한 양상 속 KCC가 리드를 지켰고, 기어코 승리를 손에 넣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