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면 엘링 홀란 영입으로 선회할 것이이다"라면서 "그들은 음바페가 수차례 자신들을 가지고 논 것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계약은 오는 6월 끝난다. 계약 만료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선수는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역시나 유력 후보는 수차례 연결됐단 레알. 다시 한 번 그들은 음바페엑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이 음바페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 규모도 나왔다. 레알이 지난 2022년과 마찬가지로 연봉 26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받을 수 있었던 사이닝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를 음바페에게 지불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음바페 측근의 말을 인용,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무엇보다 헤르멜은 프랑스 'RMC 스포츠'를 통해 "2년 전 약속했던 1억 3000만 유로의 사이닝 보너스는 이제 더 이상 없다"고 주장했다. 레알이 전처럼 음바페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헤르멜은 "레알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지금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게 전화하는 것은 음바페에게 달려 있다. 거기서 그들은 돈을 비롯한 그 모든 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현재 음바페 없이도 아주 잘하고 있다. 물론 음바페가 전화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레알에는 음바페에 대한 광기가 없다. 레알은 음바페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레알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등 세계적인 젊은 공격진으로 다른 구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음바페까지 가세하면 환상적이겠지만 목 멜 정도는 아니다.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라는 대안 플랜도 있다.
레알은 지난 몇 년 동안 음바페를 절실하게 원했다. 사인을 눈앞에 둔 적도 몇차례 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음바페의 선택은 레알이 아니라 잔류였다. 레알은 음바페 때문에 여러 차례 얼굴을 붉혀야 했다. 상대적으로 음바페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파리에 잔류하거나 레알로 이적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 유력하다.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름이 솔솔 나오고 있으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풀기가 만만치 않다.
아스는 "음바페가 과거 보인 태도를 바탕으로 레알은 그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 1 옵션은 음바페라고 확실히 정한 상태지만 최근 보여준 태도 때문에 확신을 하진 않고 있다. 후회하지는 않지만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서 뛰고 싶다면 자신도 희생해야 된다는 것을 안다. PSG 시절보다 연봉은 삭감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클럽서 뛰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숫자로 잘 나올 것이다"라면서 "여기에 유럽 무대 제패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이 이번에는 빠른 답을 줄 것을 원한다. 데드 라인은 15일까지다. 음바페가 여전히 레알을 하나의 옵션으로 여기면 레알은 더 이상 구애 대신 그를 포기할 것이다. 레알은 그럼 완전히 홀란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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